최강밝기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해루질 랜턴을 발견했다. 바다에서 내 랜턴은 등대다. 다른 이들의 밝기를 압도한다.
잘 잡는 편은 아니지만 잘 비춰줄 수 있다는 데 만족을 느끼며 오늘도 바다로 달린다.
해루질 랜턴은 무조건 밝고 오래가면 장땡이다.
그동안 썼던 랜턴들 중 오래 가는 녀석은 역시 배터리를 많이 쳐묵쳐묵하는 녀석들이었다. 발열도 심해서 해루질을 하며 일부러 바다에 담가 열을 식히기도 했는데 에너지 등가 법칙에 의해 열로 발산되는 에너지도 결국 배터리를 뽑아먹은 것이니 빨리 뜨거워지는 녀석들은 밝기도 하지만 빛을 금방 잃기도 한다. 때문에 딜레마가 생긴다. 밝으면 좋은데 열이 난다. 열이 안 나면 어둡다.
배터리를 많이 쳐묵쳐묵하는 녀석을 들고 다니게 되는 이유는 배터리가 많이 닳아도 중간에 배터리를 갈아끼면 되기 때문이다. 일단 밝기에 적응되면 더 어두운 랜턴으로 다운그레이드 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특히나 해루질은 위험한 익스트림 취미가 아니던가? 그런데 잘 쓰던 배터리돼지가 나사산의 마모로 사망했다. ㅠㅠ
불은 잘 들어오는데 자꾸 분리되어버린다. 당연히 방수기능도 상실. 어쩐지 나사산이 너무 얇고 촘촘했다. 배터리 갈아끼우는 데 빙글빙글 손목이 아프더라. 이참에 가장 좋은 랜턴이 뭘까 한참을 찾아 헤맸다. 해루질랜턴 추천 글도 한참이나 들여다봤다.
역시 좋은 건 티가 난다. 비싼데 사람들이 많이 쓰면 그게 좋은 제품이다.
내가 픽한 제품은 소피른 SD01이라는 제품이다. 모 스토어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티나게 팔고 있는 제품이다. 그런데 난 이왕이면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편이다. 그게 없다면 중국 사이트를 뒤진다. 그러면 대부분 찾을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랜턴들은 이렇게 모두 중국이나 미국에서 구매대행을 한 것이다.
밝기, 기능, 지속력 모두 최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내일 이어서 계속...
아래는 구매좌표. 쪽지 거의 안 읽는다. 보내도 답 없다는 걸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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