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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 대명사 구이바다, 우리집에선 창고에 박혀있는 이유는?

housebuilder 2022. 9. 11. 01:18

저는 구이바다 에코그린 그리고 올리고 비교까지 다 사용해봤는데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장점을 탑재한 멋진 제품임에는 틀립업지만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은 장점은 이미 아시겟기에 단점만 추려보겠습니다.  

 

 

명불허전 구이바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사용 중지

 

캠퍼라면 그 이름 익숙한 장비가 구이바다입니다. 저도 이용을 했지만 지금은 창고에서 방치된 상태입니다. 물론 구이바다는 베스트셀러이고 여전히 수많은 캠퍼가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제 구이바다는 수납 가방이 이동 중에 자꾸 열리고 가스 접합부에서 가열되면 불이 나는 등 이런저런 문제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간단하게 음식 조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오랜세월 함께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불편하다는 생각이 더 강해져버렸는데요, 그 단점은 아래 네 가지입니다.  

 

국민 요리 해결사 구이바다

 

구이바다 단점.

 

1. 가격이 제법 비싸다 가격이 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요즘은 여러회사에서 비슷한 제품 출시가 많이 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는 조금 가격이 내려간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초기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한참 올라 부담되는 가격이 되었습니다.  

 

2. 부피. 오토캠핑장에서 풀세팅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구이바다 정도에 사이즈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겠지만 노지에서 차박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수납 부피에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처음에는 그릴도 사용하고 꼬치구이용 펜 그리고 일반버너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받침대도 많이 사용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전골팬 하나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버너로 쓰게 해 주는 받침대를 올리고 냄비를 올리면 불꽃이 냄비바닥 옆으로 올라와서 손잡이가 뜨거워지기 때문에 사용하기 좀 불편하죠 그리고 구입해서 한번 쓰고 나면 기름이 여기저기 막 흘러서 스토브 전체를 다 닦아야 되는 점도 불편한 점입니다.  때문에 결국에는 전골팬위주로 쓰게 되는 장비더군요. 

 

3. 골고루 붙지 않는 불. 처음에는 괜찮은데 자꾸 쓰다 보면 화구에 골고루 불이 붙지 않고 한쪽에만 붙여 입으로 바람을 불어줘야 하죠. 나중에는 점화 후 한번 불어서 불이 전체적으로 붙었는지 확인을 하고 물 올리게 되는 게 노화의 특징입니다. 사실 이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전골팬만 주로 쓰기 때문에 요리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설거지를 많이 하게 되는 게 더 불편한 점입니다. 구이바다에 맞춰 요리 순서를 정하게 되는 것이죠. 전골팬에 굽고 끓이는 순서가 되어야 설거지를 최소솨 할 수 있습니다.   

 

4. 손잡이가 없고 마게가 뜨겁다. 손잡이가 없으니까 두 손을 사용해야 하며 식기 전엔 이동이 어려워 음식물을 치우고 물로 닦을 때 불편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하다 보면 기름배출 마게에 음식물이 끼는 경우가 많은데 전골팬 뜨거울 때는 기름배출 마개가 열리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모르고 손을 댔다가 그 뜨거움에 화들짝 놀란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조금 경험이 쌓이면 미리 기름배출구멍을 열어두고 요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게 구이를 마치고 바로 뭔가를 끓일 때 다시 문제가 됩니다. 마게가 역시 뜨거워져 구멍을 다시 막기 어렵거든요. 

 

전 작은 충뎅이 버너와 이소가스 버너를 교대로 사용합니다. 굽거나 찌거나 끓일 때 손잡이가 있는 코펠, 그리고 웍을 쓰는 편입니다. 이 조합이 가장 간단하고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