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법은 쉽고 인테리어 효과 만점인 템바보드, 그런데 단점은 왜 안 알아봐?
시공 편하고 카페처럼 예뻐지는 템바보드, 의외로 단점도 많은 제품.
강아지 고양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벽을 가만히 안 놔둔나는 공통점이 있다. 튿어지고 찢기고 낙서가 들어찬 벽을 리모델링 하려는 사람들이 템바보드를 이용해 집을 카페처럼 꾸민다. 인기만점 템바보드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본다.
템바보드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붙이기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2. 현관도 화장실도 카페로 변신 시킬 수 있다.
3. 혼자 시공이 가능하다.
4.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하고 너비는 쉽게 재단해 조절할 수 있다.
템바보드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 아기가 있거나 피부, 호흡기가 민감한 사람은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다.
2. 무게가 상당해 배송비가 비싸고 택배기사님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3. 의외로 배송 중 파손이 잘 일어난다. 특히 MDF 소재의 제품은 모서리가 깨지거나 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정확한 색상파악이 어렵다. 인터넷 구매 특성 상 모니터 색상과 사진 색상이 다른 경우가 있다.
5. 실크벽지에 시공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6. 긴 벽에 시공할 때 잘못하면 꿀렁거림이 보인다. 종종 삐뚤거리는 칸이 있다.
템바보드 시공 장점.
강아지가 긁고 고양이가 찢은 벽지를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세로줄무늬가 은근 고급스러워 시공해두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MDF소재의 템바보드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훼손하기 쉽지 않은 소재가 상당히 오랜 시간 처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공도 간단하다. 그냥 붙이면 끝이다. 현관이던 계단실이던 거실이던 어디나 잘 어울린다. 침대 리폼용으로 템바보드가 유행이기도 하다. 현관문에 붙이기도 한다. 인테리어계의 만능열쇠라고 할 수 있을만큼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꿔준다. 색상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 내 집과 잘 어울리는 템바보드를 골라 직접 시공할 수 있다. 템바보드 시공법은 접착면을 기존 벽에 붙이는 것으로 설명이 끝이다. 세로로 자르는 건 쉽다. 골을 따라 칸마다 자를 수 있다. 가로로 자르는 건 어렵다. 생긴 게 그렇게 생겨먹었다. mdf 템바보드는 칼로 못 자른다. 주문할 때 꼭 정확한 사이즈로 주문하자.
템바보드 단점.
워낙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글을 통해 단점을 파악하고 구매에 참고해보자.
일단 인공제품의 특성상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민감한 사람들이거나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가공이 쉽지 않다. 일반 벽지와 다르게 목재타입이라 재단하는 게 그리 만만하지 않다. 접착과 관련된 문제도 있다. 특히 실크벽지에 템바보드를 설치하려면 접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실크벽지의 코팅면과 템바보드의 접착면이 잘 붙지 않을 수도 있다. 강력한 접착을 원한다면 3M 스프레이를 쓰거나 실리콘을 추가로 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템바보드의 냄새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데 접착제 사용까지 더해지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다른 단점은 정확한 템바보드 색상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진을 아무리 잘 찍었더라도 집집마다 모니터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일치하는 색상의 탬바보드가 배송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갈 때가 종종 있다. 올리버 그린과 그냥 그린, 파파야 그린 등 애매한 색상이 고민이라면 샘플을 받아보는 게 가장 좋다.
종종 많은 수량의 경우 배송 기사님이 1층에 던져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MDF 소재의 템바보드는 무게가 꽤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럴 경우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실제로 템바보드 구매후기 중 많은 불만사항이 배송관련 문제와 관련이 있다. 택배기사도 사람인지라 무거운 제품을 예닐곱게 씩 이고 지고 올라갈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배송기사님과 협의해서 도와드리는 등의 방법으로 많은 수량 배송에 대비해야 한다.
콘센트 구멍 등 정밀 가공이 어렵다. 반 목재이기 때문에 칼로 이걸 자르겠다고 나섰다간 손을 다칠 수도 있다. 톱으로 조심조심 잘라야 하는 데 초보자가 콘센트 구몽에 맞춰 정확한 재단을 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머릿속으로 충분히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시작하자.
결론.
집을 카페로 변신시켜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템바보드로 집 분위기를 바꾸는 건 강력추천한다. 그러나 단점도 미리 파악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해주면 더 좋겠다. 이를테면 mdf를 자를만한 실톱이라도 하나 준비하는 것이다.